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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킹레시피2

딸기 파블로바 (머랭 건조, 방수처리, 크림 필링) 여름이 되면 한 번쯤 파블로바가 떠오릅니다.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마시멜로처럼 쫀득한 그 식감이 자꾸 생각나거든요. 문제는 한국의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가 머랭과는 정반대의 환경이라는 점입니다. 제가 직접 여러 번 만들어보면서 실패도 겪고,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.머랭 굽기 — 온도와 건조의 과학파블로바의 핵심은 머랭(meringue)입니다. 머랭이란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을 올린 뒤 낮은 온도에서 수분을 날려 굳히는 과정을 말합니다. 굽는다기보다 말리는 것에 가깝습니다.온도 선택이 생각보다 복잡합니다. 일반적으로 100~120°C에서 구우라는 레시피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, 제 경험상 이 온도에서는 겉면에 살짝 색이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. 색이 중요하지 않다면 .. 2026. 8. 31.
플로랑탱 쿠키 (반죽 재단, 캐러멜라이징, 2차 굽기) 솔직히 말하면, 처음 플로랑탱을 만들었을 때 토핑이 굳지 않고 끈적하게 남아서 당황했습니다. 카라멜과 쿠키, 두 가지를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둘을 합친 과자를 처음 맛봤을 때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는데, 막상 집에서 만들려니 넘어야 할 고비가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. 그 경험을 바탕으로, 실패 없이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반죽 재단,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플로랑탱의 기본은 사블레(sablé) 반죽입니다. 사블레란 버터와 밀가루가 서로 엉기지 않고 모래처럼 부슬부슬한 상태로 결합된 쇼트크러스트 계열의 반죽을 말합니다. 이 특성 때문에 반죽이 글루텐(gluten) 형성을 최소화하도록 다루는 것이 핵심입니다. 글루텐이란 밀가루에 물기와 힘이 가해질 때 생성되는 단백질 구조로, 과하게 생기면.. 2026. 8. 10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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